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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시

때론 어두워야 더 잘보이는 것들이 있다

김수


때론 어두워야 더 잘보이는 것들이 있다


내 희망의 꼭대기까지 이르는 길이 선명했다


하늘이 흘리는 눈물을 바다가 다 받아주고 있었다


밤 새 잠이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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