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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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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란 생각을 뜻하는 것이다. 글이란 생각을 뜻하는 것이다. 뿌연 생각 더미를 각진 글로 조각하는 순간 의미 없는 순간도 의미가 부여되며, 시간의 흐름을 움켜줘 기억으로 남긴다. 수없이 지나가는 데이터들 가운데 내게 주어진 시간과 공간, 모든 것들을 하염없이 품고, 그 안에 아름다움을 한껏 맛보고 싶다.
<순간의 두려움 매일의 기적> 김하종, 2020 안나의 집은 이 어려운 시기를 삶에 더 깊이 들어갈 좋은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고통은 신의 형벌이 아니라 많은 것을 배우고 삶에서 중요한 것의 본질로 나아갈 새로운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를 노예로 만들고 의존하게 하며 불행하게 만드는 물건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고통은 중요하지 않은 것을 버리고, 더 아름답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기회가 됩니다. 안나의 집에는 새로운 바이러스의 전염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랑, 나눔, 형제 및 연대의 바이러스! 그리고 이 바이러스는 더 나은 세상을 원하고, 믿고, 만들고 싶어 하는 많은 이들에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p.19 고통은 주님의 형벌이 아니라 사물과 삶의 표면에서 멈추지 않고 인간의 존재로 더 깊이 들어갈 기회입니다. 주님은..
<그리스도와 문화>리처드 니버, 2007 그리스도 사랑과 믿음으로 우리에게 순종을 요구하시는 분 문화 자연 위에 인위적으로 생기는 모든 것(언어, 예술, 통념, 종교 과학 등) 그리스도 문화 배척 합의 문화속, 문화위에 타협, 거부 그러나 소망을 보며 살아가야 함 ->루터 회심 문화가 있어야 그리스도를 돌아볼 수 있다 -> 칼뱅 고대 로마 문명이 기독교를 배척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로마가 관용적이었기 때문이라고 기번은 말한다. 지극히 다채로운 관습과 종교를 가진 로마 문화가 존립할 수 있었던 이유는 거기에 속한 여러 민족의 전통과 의식(儀式)을 존중하고 승인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분파든지 스스로를 인류 공동의 장이 떼어내어 자신들만 신적인 지식을 소유한다고 주장하고, 자신들의 예배를 제외한 다른 모든 예배를 경건치 못하고 우상..
오래된 서적 오래된 서적 - 기형도 내가 살아온 것은 거의 기적적이었다. 오랫동안 나는 곰팡이 피어 나는 어둡고 축축한 세계에서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 질서 속에서, 텅 빈 희망속에서 어찌 스스로의 일생을 예언할 수 있겠는가 다른 사람들은 분주히 몇몇 안되는 내용을 가지고 서로의 기능을 넘겨보며 서표(書標)를 꽂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너무 쉽게 살았다고 말한다. 좀 더 두꺼운 추억이 필요하다는 사실, 완전을 위해서라면 두께가 문제겠는가? 나는 여러 번 장소를 옮기며 살았지만 죽음은 생각도 못했다, 나의 경력은 출생뿐이었으므로, 왜냐하면 두려움이 나의 속성이며 미래가 나의 과거이므로 나는 존재하는 것, 그러므로 용기란 얼마나 무책임한 것인가, 보라 나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모두 나를 떠나갔다, 나의 영혼은 검은..
홍차 홍차 류시화 당신은 홍차에 레몬 한 조각을 넣고 나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쌉싸름한 맛을 좋아했지 단순히 그 차이 뿐 늦은 삼월생인 봄의 언저리에서 꽃들이 작년의 날짜들을 계산하고 있을 때 당신은 이제 막 봄눈을 뜬 겨울잠쥐에 대해 말했고 나는 인도에서 겨울을 나는 흰꼬리딱새를 이야기했지 인도에서는 새들이 힌디어로 지저귄다고 쿠시 쿠시 쿠시 하고 아무도 모르는 신비의 시간 같은 것은 없었지 다만, 늦눈에 움마다 빰이 언 꽃나무 아래서 뜨거운 홍차를 마시며 당신은 둘이서 바닷가로 산책을 갔는데 갑자기 번개가 쳤던 날 우리 이마를 따라다니던 비를 이야기하고 나는 까비 쿠시 까비 감이라는 인도 영화에 대해 말했지 때로는 행복하고 때로는 슬프고 망각의 이유를 물을 필요도 없이 언젠가 우리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
<기독교 조직신학 개론> 다니엘 L. 밀리오리, 2016 제2장 계시의 의미 2.6 성경의 이야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기-드러냄으로써의 계시 * 자기-드러냄이 계시 이나 여기서는 앞에 나온 여러 계시의 정의 중 우리에게 보이는 것을 말하는 것 자기-드러냄 ⊂ 계시 배경 기독교 신앙이란? - 가장 중요한 계시 ->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죽음, 부활(공생애) - 하나과의 관련성 안에서 만물을 이해하려는 기초로서 이해 "계시의 온전성은 그리스도 한 분의 인격과 삶 속에서 결정적으로 드러난다" p.82 "우리는 하나님의 자기 계시를 인격 상호 간의 지식과 유사한 것으로 이해하려 한다." p.82 덜레스의 모형과 달리 이번 장에서는, 인격체 사이의 소통의 유비로 계시를 설명하려고 함 - 바질 미첼(Basil Mitchell) * 인격: 인간에서 비교적 일관되게 나타나..
<사귐의 기도> 김영봉, 2002 믿음은 있으나, 느낌이 없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믿고 기도하는데 역사하신다는 느낌은 없다. 믿고 행하면 역사하심을 믿는데, 그렇게 느끼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느낌이 아니라 믿음이다. 그렇다. 내 느낌이 역사하는 것이 아니다. 믿고 행할 때, 하나님꼐서 역사하신다. 그러므로 내 느낌이 어떠냐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믿을 뿐 아니라 느끼고도 싶다. 그러지 않으면 위선자가 되거나 매너리즘에 빠져버릴 것이다. 그래서 이 무감각의 껍질을 깨뜨리고 나가고 싶다. 아, 주님, 저를 도우소서. 2.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키는가? 우리는 우리가 언제나 말하는 편이고 하나님은 언제나 듣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과의 대화에서 우리느 ㄴ일방통행을 하는 것 같다. 목이 쉬도록 열심히 기도하면서도 별로 변하지 않는 이유..
<포퓰리즘과 대한민국의 장래> 굿소사이어시티, 2011 포풀리즘의 정의 민주주의가 나쁜쪽으로 변질되면 포풀리즘이라고 불릴 수 있음. 정책을 만들어내는 사람과 소비하는 사람들 간에, 정치인들이 국가의 단/장기적 미래와 가치관을 우선으로 두지 않고, 권력을 취득하기 위해, 민중들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어내는 것을 포풀리즘이라고 한다. 보통은 복지 정책에 많이 쓰이지만, 국가 기관과 기구에도 쓰인다. 대중영합주의라고도 함 민주주의라는 것이 자유와 평등이 있음. 자유롭게 대표자를 투표할수 있는 권리와, 표 하나하나가 평등하게 가치를 가지고 나또한, 그 권리를 주장할수 있음. 라틴 아메리카의 포풀리즘 원인 정치적 -> 정당 역사가 짧음, 카리스마적인 인물, 식민지 였던 국가 였기 때문에 빈부격차가 큼, 소외된 대부분의 계층들이 지지하게 됨, 시민의식이 높지 않음 경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