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시 (21) 썸네일형 리스트형 로즈마리가 진한 향을 피워냈다 로즈마리가 진한 향을 피워냈다 끈질긴 생명, 생명들 진절머리가 나 집에서는 삶도 떠날 수 없고 죽음도 숨을 수 없어서 오로지 집이 있다. 집이 너와 나를 지독하게 안고 있었다. 온갖 나무로부터 봄이 떨어져버리면 온갖 나무로부터봄이 떨어져버리면내 심장은 환희에 떨린다지상의 공간에 산 모든 것은지나가버린다그러나 나에게는 네가 있다지나가버리지 않는무상의 거친 파도가사랑의 해안에 높이 부딪친다우리의 발밑에세계가 와 부딪친다시간의 무덤인 하늘에 비친 채. - 리카르다 후흐 (1963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알렉산드르 푸쉬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기쁜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현재는 우울한 것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가고지나간 것은 다시 그리워지나니. 책들 책들 이 세상 책들은 어떤 것이든네게 행복을 안겨 주지 못한다.하지만 책들은 은밀하게너를 네 자신 속으로 데려다 준다. 거기엔 네가 필요로 하는 게 다 있다.해와 별과 달이.네가 묻던 빛은네 안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자은 도서관에서 네가오랫동안 찾던 지혜는 이제모든 페이지에서 빛을 뿜고 있다.이제 지혜는 네 것이기에. 20170201 바라건대 눈감는 그날까지 내게서 떠나지 않고 시심은 내 생의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원하는 것이며 오늘 황폐해진 이 땅에서도 진실하게 살 수 있는 시심의 싹이 돋아나 주기를 간곡히 기원한다 이전 1 2 3 4 5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