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나무로부터
봄이 떨어져버리면
내 심장은 환희에 떨린다
지상의 공간에 산 모든 것은
지나가버린다
그러나 나에게는 네가 있다
지나가버리지 않는
무상의 거친 파도가
사랑의 해안에 높이 부딪친다
우리의 발밑에
세계가 와 부딪친다
시간의 무덤인 하늘에 비친 채.
- 리카르다 후흐 (196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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