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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시

로즈마리가 진한 향을 피워냈다

by 109 2019. 10. 11.

로즈마리가 진한 향을 피워냈다

 

끈질긴 생명, 생명들

 

진절머리가 나

 

집에서는

삶도 떠날 수 없고

죽음도 숨을 수 없어서

 

오로지 집이 있다.

 

집이

너와 나를

지독하게 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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