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12)
[전시] 20160710 오를랑 테크노바디 Orlan Technobody 성곡미술관 작품들누드화혼수용 천으로 벌인 스트립쇼라 그랑드 오달리스크키스자판기분노 측량생가죽을 든 순결한 동정녀수술 전시자기 교배시리즈 (합성, 남미, 아프리카)하이브리드, 할리퀸피시너, 유배(피부색 교차)뼈속 스트립쇼살가죽 벗긴 자유의 여신상베이징 오페라 가면, 경극(증강현실)MYO 팔찌 현대미술, 즉 이성을 거부하고, 인간의 무의식, 관념 혹은 우리가 침묵하에 동의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거부. ~로 부터 자유를 표현, 그 극복한 자유 조차 다시 억압이 되는 한계로부터의 자유, 끊임없이 변화하는 무한성. 내가 목격한 현대미술에 관람 평이다. 오를랑 작품의 경우에는 현재를 겪은 예술가다. 과거에는 여성이라는 객체에 부여하는 관념, 통념을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한다. 페미니스트적인 요소라고 생각될수도 있지만, 우선 내..
[오페라] 루살카 2016/04/29 http://www.sac.or.kr/magazine/s_m_view_a.jsp?mag_id=3846 https://ko.wikipedia.org/wiki/%EB%A3%A8%EC%82%B4%EC%B9%B4_(%EB%93%9C%EB%B3%B4%EB%A5%B4%EC%9E%90%ED%81%AC) 오페라 루살카는 루살카라는 이름보다는 우리에게 인어공주로 더 익숙한 이야기다. 물론 루살카와 인어공주의 기본적인 줄거리가 비슷할 뿐 같지는 않다. 루살카는 물의 정령 혹은 귀신 비슷한 존재다. 정령과 인간 혹은 자연과 인간 두가지 관점으로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다른지, 그리고 드보르작이 우리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며 보면 재미있는 오페라다. 오페라는 총 3막이며, 각 막은 전 막과 대조된 배경으로 나..
130329 1장.나는 길을 걷고 있었다.인도에는 깊은 구멍이 있었다. 나는 그 구멍에 빠졌다. 나는 방향을 잃었다. 나는 어찌할 수 없었다. 내 잘못은 아니었다. 길을 찾는 데 한참의 시간이 걸렸다. 2장. 나는 똑같은 길을 걷고 있었다. 인도에는 깊은 구멍이 있었다. 나는 그 구멍을 못 본 척했다. 나는 다시 그 구멍에 빠졌다. 내가 똑같은 곳에 있는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내 잘못은 아니었다. 구멍에서 빠져 나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3장. 나는 똑같은 길을 걷고 있었다. 인도에는 깊은 구멍이 있었다. 나는 구멍이 있는 걸 분명히 보았다. 그러나 다시 그 구멍에 빠졌다... 이제 습관이 돼 버렸다. 나는 눈을 크게 떴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았다. 내 잘못이었다. 나는 곧바로 구멍에서 빠져 ..
130328 Success isn't permanent, and failure isn't fa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