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계시의 의미
2.6 성경의 이야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기-드러냄으로써의 계시
* 자기-드러냄이 계시 이나 여기서는 앞에 나온 여러 계시의 정의 중 우리에게 보이는 것을 말하는 것
자기-드러냄 ⊂ 계시
배경
기독교 신앙이란?
- 가장 중요한 계시 ->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죽음, 부활(공생애)
- 하나과의 관련성 안에서 만물을 이해하려는 기초로서 이해
"계시의 온전성은 그리스도 한 분의 인격과 삶 속에서 결정적으로 드러난다" p.82
"우리는 하나님의 자기 계시를 인격 상호 간의 지식과 유사한 것으로 이해하려 한다." p.82
덜레스의 모형과 달리 이번 장에서는, 인격체 사이의 소통의 유비로 계시를 설명하려고 함 - 바질 미첼(Basil Mitchell)
* 인격: 인간에서 비교적 일관되게 나타나는 성격 및 경향과 그에 따른 독자적인 행동 경향.
* 인격체: 인격을 갖춘 개체.
* 유비: 사물 상호 간에 대응하여 존재하는 동등성 또는 동일성.
인격체 <-> 인격체
VS
인격체 <-> 예수님
신학에서 유비는 "큰 차이점 안에 존재하는 어떤 유사성"임을 강조 p.82
저자는 인격체 소통으로써 예수님의 계시를 바라볼 수 있지만 "꼭 이게 맞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한계를 정의.
-> 우리는 타인과 인격적 소통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떤지 알 수 있어.
하나님도 예수님 즉 인격으로 우리에게 다가왔고, 우리도 예수님과 인격적 소통을 통해 어떤 분이심(계시)을 나타내는지 알 수 있어.
그럼 인격적 소통을 통해 우리가 타인에게 무엇을 알 수 있는지 알아보고, 예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알길 원하는지 알아보자!
내용
인격체(예수님과 인간의 일관된 경향)는 어떻게 알려지는가?
-> 말과 행동으로 나타난다. p.83
그렇다면, 인격 상호 간의 지식(사람 <->사람)과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기-드러냄(예수님 <->사람)과의 유비(유사성)는?
1."인격 상호 간의 지식은 지속적으로 드러난 행동 유형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요구한다." p.83
-> 다른 사람의 일관되고 지속된 행동을 목격함으로, 우리는 다른 사람(인격, 예수님) 알 수 있다.
인격체(나) <-> 인격체(타인 A)
A라는 사람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항상 먼저 다가가 도움을 준다.
-> 나는 A라는 사람이 타인을 잘 돌보는 사람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A라는 사람이 나에게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다.
인격체(나) <-> 인격체(예수님)
성경에 나온 예수님은 하나님에게 헌신하고 이웃을 위하여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을 나타내셨다.
-> 예수님이 나에게 위의 특징(하나님, 이웃 사랑)으로 나타남(계시).
2. "인격체의 참된 정체성은 자유롭게 드러난다." p.83
인격체(나) <-> 인격체(타인)
"인격체는 새롭고 놀라운 일들을 자유롭게* 행할 수 있다."p.83
"어떤 사람을 고정 관념을 갖고 바라보면서 그의 행동을 전적으로 예측하려 한다면 우리는 그의 인격에 폭력을 가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는 어떤 이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을 때, 그 행동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된다." p.83
* 구애받지 않는, 예상 밖의
인격체(나) <-> 인격체(예수님)
하나님은 한결같이 신실(믿음직하고 착실)하지만, 하나님의 목적은 언제나 새롭고 놀라운 방식으로 성취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유로움*과 무한하심을 무시한다면, 우리는 신학을 우리의 이익을 위해 통제하고 조작할 수 있는 대상으로 변질시키게 된다.
-> 하나님의 새로운 행동에도 열린 태도를 가지도록 권고
* 초월적 의미까지 포함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사 43:19)
3. "인격 상호 간의 지식은 약속을 신뢰하고 약속에 반응하며 살도록 지속적으로 초청한다." p.84
약속: 피차 간에 어떤 일을 정해 놓고 어기지 않기로 다짐하는 일
인격체(나) <-> 인격체(타인 A)
"내가 A에게 우리는 평생 함께 친구로 지내자 한다. 오늘 약속이 내일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항상 신실하고 사랑하겠다고 약속할 수 있다.
이 약속은 매번 다르게,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나타나더라도 우리는 약속을 지킨다고 말할 수 있다."p84
인격적 지식 안에 있는 자유, 즉 지식의 대상과 지식의 주체 양편 모두 안에 있는 자유와 관계.
인격적 지식 안에는 새롭고 놀라우며 예기치 못한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약속하는 행위는 모든 인격적 관계에서 중대한 차원 p.84
-> 나는 너랑 약속하지 않아도 되지만, 자유롭게 내가 너와 약속하고, 때문에 나의 자유가 억압받더라도, 그 약속을 지키고 따르겠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나는 너와의 약속을 지키겠다.
인격체(나) <-> 인격체(예수님)
하나님이 이스라엘 역사에 드러난 약속 또한 마찬가지다. 그 약속은 "신실함에 대한 약속과 요구이다." p.85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눅7:48) -> 여인이 예수님께 향유를 부음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눅 6:20)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 4:14)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눅 9:24)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20)
외에도 구약에서의 아브라함, 이삭, 야곱, 출애굽, 포로 귀한 등 많은 약속과 갱신이 나타남.
4. "인격체로서의 우리 정체성은 종종 이야기의 형식(narrative form)으로 드러난다." p.85
"하나님이 자신의 성품과 목적을 드러내기 위해 세상 속에서 행동하는 행위자라고 한다면, 이야기는 하나님의 정체성을 드러내 주는 적합한 형태이다" - 마이클 맥레인 p.85
이야기(narrative)는 한 인격의 성품과 목적을 일관된 유형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정체성(자유로움, 예측 불가능성, 약속)을 드러내기 적합
인격체(나) <-> 인격체
"Narrative form refers to an expository (descriptive) writing approach that discloses details of an act, event or phenomenon. It tells a story meant to lead the reader to an important conclusion or meaningful realization or life lesson. The narration discloses a specific viewpoint, contains vivid details that support the story and typically expresses first or third person
perspective."- What Does it Mean to Write in Narrative Form?
"서술형이란 행위, 사건 또는 현상의 세부사항을 공개하는 해설적(서술적) 쓰기 접근방식을 말한다. 독자를 중요한 결론이나 의미 있는 깨달음이나 인생 교훈으로 이끌기 위해 의도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레이션은 특정 관점을 드러내고,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생생한 디테일이 담겨 있으며, 전형적으로 1인 또는 3인칭 관점을 표현한다."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결론, 의미 있는 실현, 교훈을 알려준다.
Ex) 소설, 자서전, 전기, 서사, 우화, 역사적 소설... - List of narrative forms
인격체(나) <-> 인격체(예수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창조, 화해(화목), 구속 등 하나님의 정체성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야기라는 틀(narrative framework)로 형성된 "포괄적 계시론" -가브리엘 패크리
-> 계시는 창조로부터 종말까지 세상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전체의 드라마의 상황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야기의 한계점
Narrative가 사전적 정의가 가지고 있는 범위 때문에, 의미가 축소, 과장, 오해되는 일이 없도록 그 범위를 한정, 비판
1. 기독교 신앙에서 하나님의 정체성을 결정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성경의 아무런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p.86
-> 정체성을 드러내는 이야기는 성경 속에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가 가장 중요하다.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갈 3:1)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고전 1:23)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정체성, 목적, 권능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강대한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강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우리의 모든 개념을 예수 그리스도에 비추어 바꾸어야 함은 얼마나 낯선 일인가!
...
이 땅의 강대한 자들을 이기시는 하나님의 권능은, 그분이 강한 자들을 죽이시는 일을 통해서가 아니라 도살당한 예수의 영이 정복될 수 없도록 하신 사실에서 가장 명백하게 드러난다." - 리처드 니버 p.86
-> 정체성과 목적과 권능은 무엇일까요?
: 상식 밖, 모순, 초월적, 속물 근성x
2. 성경의 이야기는 우리를 참여시키고 자유케 하며 회심시키고 변화시키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p.87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일을 전달하며,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 안에서 소유하게 된 새로운 자유 안으로 들어가도록 초대하는 것이다. 성경의 이야기들은 하나님에 대해,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보는 세상에 대해 진리 주장을 제시하며 우리의 인격적 반응을 요구한다." p.87
개인, 공동체에게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 정체성, 삶, 사명을 지니게 하는 매개체
예술, 대중 문화와의 차이는?
3. 성경 이야기는 종결되지 않은 이야기다. p.87
-> 성경 해석의 한계점과 권위
"예수의 이야기는 종결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로도 통제되지 않으며, 심지어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권위 있는'자에게 의해서도 통제되지 않는다.
...
예수는 자신의 역사의 주체로 남는다." - 로완 윌리엄스 p.87
오직 하나님만이 이야기를 완성시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이야기를 종결짓고 깔끔한 체계로 다듬고 통제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계시는 우리의 소유가 될 수 없다. 이야기가 종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야기 외 다른 형태의 문학(신탁, 잠언, 명령, 찬양, 부르짖음, 애가, 환상)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형태의 문학에도 자유롭게 하나님-드러남(계시)가 있기 때문.
결론 성경은 예수님을 통해 화해, 정체성, 신실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하나님의 부재, 침묵, 그리고 그 가운데 절망하는 인물들 가운데 하나님의 목적을 드러낸다. 그러므로 계시를 이루는 다양한 성격적 증언에 형태들 모두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결론
우리는 인격 상호간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계시(지속적인 사랑, 자유로움, 약속, 이야기)를 알 수 있다.
이야기는 가장 효과적인 계시 방법이다. 그러나 이야기 != 하나님의 계시. 하나님의 이야기는 우리의 삶의 태도를 바꾸고, 하나님을 자유롭게 알 수 있다. 이야기의 완성은 하나님이시고 통제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 나온 이야기 외에 다른 문학 또한 하나님의 계시로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이다.
Quiz)
- 하나님을 나타내는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 예수님의 정체성은?
QnA)
'B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간의 두려움 매일의 기적> 김하종, 2020 (0) | 2021.08.09 |
---|---|
<사귐의 기도> 김영봉, 2002 (0) | 2020.05.18 |
<하나님의 설복> 박영선, 2019 (0) | 2019.12.09 |
Good or God 무엇이 선인가? (0) | 2018.04.10 |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0) | 2018.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