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7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로2 여로2 박경리 산 첩첩밤새 우는 소리도 없고한계령 넘을 적에는눈발이 보이더니 밤도 가고바람 눈 멎은 곳에화평도 아닌 햇빛 들치네 하잘것없는 목숨육십 년 고개를 넘었는데산 첩첩밤새 우는 소리도 없고옷자락 남루한 나를산은 바라만 보고 있네 저승길이 얼마만큼인가돌아보지 말고갔으면 좋으련만사무친 수많은 것어디에 놔두고 가야 할지 산 첩첩밤새 우는 소리도 없네 눈먼 말 눈먼 말 박경리글기둥 하나 잡고내 반평생연자매 돌리는 눈먼 말이었네 아무도 무엇으로도고삐를 풀어주지 않았고풀 수도 없었네 영광이라고도 하고사명이라고도 했지만진정 내겐 그런 것 없었고 스치고 부딧치고아프기만 했지그래,글기둥 하나 붙들고여까지 왔네 우리는 가끔 그 섬에 가고 싶다. 김용범 그대 혹시 구름처럼 표표(飄飄)히 떠돌며한 일주일 소요(逍瑤)하고 싶다면우선 핸드폰의 전원을 스스로 깨버리는 것이 옳다 그리하여 그대와 연결된모든 사람들의 관계에서 벗어났을 때비로소 제주로 떠나야 할 것이다. (그대가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그물망처럼 얽혀있는사람과 사람들의 관계에서 고립되는 것이므로단절된다는 두려움에 쩔쩔 맬 이유가 없다. 제주는 섬이므로) 그대 혹시 바람처럼 거침없이자유롭게 한 일주일 살기를 원한다면우선 충전기의 코드를 꺼내 버리고배낭을 꾸리는 것이 옳다.그리하여 그대를 가로막고 있는 장애를 벗어나홀가분한 무애(無碍)그때 비로소 제주행 비행기에 올라야 한다. (그대가 두려워하는 것은그대를 가로막고 있는 장애가 아니라그 장애를 만든 것이 자기 자신의 나약함이므로불안해 할 이유가.. 바다를 등지고 앉아 김용범 바다를 등지고 앉아 눈을 감으니 그제야 파도소리가 들린다 바다는 그제야 비로소 내마음으로 들어왔다. An Ocean Apart 때론 어두워야 더 잘보이는 것들이 있다 김수 때론 어두워야 더 잘보이는 것들이 있다 내 희망의 꼭대기까지 이르는 길이 선명했다 하늘이 흘리는 눈물을 바다가 다 받아주고 있었다 밤 새 잠이 오지 않았다 전세계 사람들의 꿈의 직장인 '애플', 당신은 애플형 인재일까? 애플 면접에서 나온 질문 25가지 전 세계 사람들의 '꿈의 직장'으로 꼽히는 기업 '애플' 면접에서는 어떤 질문을 할까요? 애플 임원진이 면접에서 하는 질문은 개인적인 문제부터 기술적인 문제, 창의적 해결 방법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수년간 애플 면접에서 가장 화제가 된 질문 25가지를 모았습니다. -------------------- 1. 당신이 프로그램을 가동할 머신이' 리틀엔디안'과 '빅엔디안' 가운데 무엇인지 감지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하라. (※리틀엔디안과 빅 엔디안:엔디안은 컴퓨터 메모리와 같은 1차원 공간에 연속된 대상을 배열하는 방법을 뜻한다. 큰 단위가 앞에 나오면 빅 엔디안, 작은 단위가 앞에 나오면 리틀 엔디안 방식) 2.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3. 아래 코드가 무한 루프를 도는 이유를 설.. 20161216 여미다 겨울이 잠시 잊었던 자신의 정체성이라도 찾은 것일까? 며칠새 한파가 찾아왔다. 광화문 거리 바람 역시 매서웠고, 조금이라도 바람을 피하고자 패딩과 모자를 여민다.나에게 광화문 거리는 참 여러 가지 모습을 띠고 있다. 사원증을 목에 걸고 어디론가 바쁘게 걸어가는 회사원들이 있는 동경의 모습. 어릴 적부터 다녀온 교회가 있는 모습, 국가의 큰일이 있을 때마다, 기쁨, 슬픔, 열기, 촛불이 있는 모습 등이다. #1평일 광화문 거리의 낮과 밤은 상반된다. 낮에는 바쁜 현대 직장인들로 가득 찬 거리지만, 밤이 되면 고된 하루를 마치고 귀가하는 직장인들과, 차디찬 시멘트 바닥에 이불 한 장으로 겨울을 나는 노숙자들이 눈에 띈다.구걸하는 노숙자들에게 돈을 쥐어 주는 것에 대해 예전에 고민했고 그 고민에 대한 대답은 ..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2 다음